2024.5.14 (화) 왕상16:29-34
2024.5.14 (화) 왕상16:29-34
죄의 특징은 악하게 변질되고 말씀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본문에 나타난 아합왕의 악한 행위를 보면서 죄의 성격을 알고 경계해야 한다.
1 여로보암으로부터 시작된 종교적 편리주의는 아합왕에 이르러 본격저인 우상숭배로 정점을 찍는다. 바알과 아세라 상을 위해 신전과 제단을 세우고 절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아합은 악의 평가 기준을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다’에서 ‘아합의 집과 같이 행했다’로 바꾼 장본인이다(왕하8:7). 아합의 우상숭배 정책은 그의 정치력을 지지하는 셍력을 등에 업고 파죽지세로 진행된다. 성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을 방관하거나 더 나아가 악을 지지하는 자가 되어선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행해야 한다.
2 북 이스라엘은 부요한 삶이 우상이 준 복이라 착각했는지, 아합의 우상숭배 정책에 동조했다.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하나님의 심판으로 여리고성이 무너졌다. 그 성을 다시 쌓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므로 여호수아는 그 성을 다시 건축하려는 자의 가정에 저주가 임할 것을 선포했다(수6:26).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도, 심판의 경고도 잊고 살아가는 영적 암흑 시대의 왕 아합은 파괴된 채 방치되어 있던 여리고성 재건을 추진했다. 하나님의 심판예언은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바뀌거나 지워지지 않는다. 예언대로 재건 책임자였던 벧엘 사람 히엘의 가정에 아들을 잃는 저주가 임한다 (34a). 악이 관영한 세상 속에 그 악에 동조하고 따라가는 길과, 악을 거부하며 싸우는 길이 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악과 싸워 하나님의 영광을 이 시대에 나타내야 한다.
주님, 악이 관영한 이 세대 속에서 나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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