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8 (목) 눅23:33-43

2024.3.28 (목) 눅23:33-43 진리와 복음이 선포될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와 거부하는 자가 있게 마련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 예수님의 양쪽 십자가에 못 박힌 두 죄수들은 최고의 행운을 얻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33). 하나님께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기도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34a).이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바라보며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얻느냐, 아니면 영원한 절망의 심판에 떨어지느냐가 결정된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세상 모든 사람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져 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자는 영원한 심판에 빠질 것이다. 2 십자가 앞에 선 자들에게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유대인의 왕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38).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거나, 구경만 할 뿐이다. 조롱하는 자들도 존재한다(35-37). 두 죄소중 한 명도 종교지도자나 군인들의 행위를 따른다(39). 어리석은 자들은 예수님이 용서와 구원의 길을 여셨음에도 불구하고 죄악으로 오염된 세상의 상식에서 나오려 하지 않고, 영원한 파멸의 길로 걸어간다. 3 또 예수님의 무죄하심을 고백하는 자도 있다. 그는 자신이 처형당하는 것은 범죄에 대한 형벌로 당연하지만, 예수님께는 죄가 없음을 인정했다. 이는 구원에 이르기에 합당한 신앙고백으로 여겨졌다(40-41). 예수님의 죽음은 당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죄 때문이라는 고백이야말로 복음의 핵심이다. 이어 이 죄수는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해주소서’라고 간구한다. 그에게 구원은 먼 미래가 아닌 ‘오늘’이 되어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영생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예수님 편에 서는 것이다. 주님, 지금도 많은 이들이 예수님과 복음을 비웃지만,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따르는 자로 주님이 세우시고 완성하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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