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5 NAZAZiM QT

음성큐티 2023.11.25 (토) 잠22:17-29 솔로몬의 잠언집이 끝나고 이제 ‘지혜 있는 자의 잠언’(22;17-24:34)가 시작된다. 지혜와 어리석음을 대조하는 형태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많았는데, 이제부터는 ‘~ 하지 말라, 왜냐하면 ~ 하기 때문이다’ 형태의 가르침이 주를 이룬다. 1 ‘지혜로운 사람의 말’이란 표제와 함께, 이 말씀에 귀 기울여 듣고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라는 권면으로 새로운 단락이 시작된다 (17). 이는 1-9장에서 ‘지혜에 마음을 두라’고 계속 반복했던 것과 같은 맥락의 가르침이다. 마음, 속, 깨달음, 의뢰함, 앎 등은 모두 ‘내면’과 관련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귀, 입, 기록, 화답 등은 외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다(17-21). 하나님의 진리는 내면에 새겨질 뿐 아니라 외적인 행동으로도 나타난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진리를 깨달았다면 곧 변화된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2 하나님은 약한 자들을 노략하는 자들의 생명을 빼앗으시는 분이기에, 약하고 곤고한 자에게 악을 행해선 안 된다(22-23), 당시 부자들 중에 가난한 자들의 땅을 빼앗는 악한 자들이 있었다. 가난 때문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파는 경우가 생겨도, 희년이 되면 돌려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악한 부자들은 그 땅의 경계석을 옮겨 영원히 소유하려 했던 것이다(29). 또한 성급하고 화를 잘 내는 자들을 멀리해야 한다. 주윗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24-25). 분노를 절제할 줄 아는 평화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런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3 지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29). 어리석고 게으른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그를 의지하여 이익을 얻고자 한다. 남의 집에 보증 서는 이유는 자신을 믿고 의지하기 때문인데, 누군가 의지하고 살아가려는 태도는 매우 위험하다. 지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남 탓하지 않고, 하나님을 인정함으로 자신의 삶을 역동적으로 살아가게 한다. 주님,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살아가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참 지혜자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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