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7 NAZAZiM QT

음성큐티 2023.6.17 (토) 애5:15-22 솔로몬 성전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을 완성했음을 선언하는 기념비였기에 (왕상6:1), 성전 파괴는 곧 하나님의 구원이 파괴된 사건으로 여겼을 것이다. 1 성전의 영광이 땅에 떨어져 슬픔이 되었다.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왕권을 대리하는 존재여야 할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떨어졌다. 바로 하나님 앞에서의 범죄 때문이었다. 예레미야는 다시 한 번 그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인정하며 탄식한다. 그러나 이 탄식은 소망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탄식이다.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탄식하며 회개하는 것이 바로 회복의 시작이다. 2 성전은 사라지고, 예루살렘이 초토화 되었으니 누가 봐도 소망이 없고 비참한 상태다. 그러나 ‘주는 영원히 통치하시며 주의 보좌는 자손 대대로 지속됩니다’라고 선지자는 고백한다. 성전이 사라져도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기 때문이다. 주의 보좌를 상징하던 ‘법궤’가 빼앗겨도, 진짜 주의 보좌, 하늘에 있는 보좌를 선지자는 바라보았다. 주는 여전히 여기 계신다. 상황에 눌리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이 땅을 여전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줄 아는 믿음이 필요하다. 3 선지자는 이제 노래를 맺으며 하나님이 유다를 영원히 잊지 않으실 것을 표현한다. 21절이 핵심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새롭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다시 세워 달라는 말씀(21)은 22절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하나님이 우리를 완전히 버리시지 않았고 주의 진노가 아주 심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에’가 22절 원문 번역이다. 절망 앞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을 기대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실 죄가 없다. 빠른 회개는 그만큼 회복을 당긴다. 주님, 어떤 비극과 낙심 앞에서도 주의 회복을 소망하는 믿음 갖고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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