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2 NAZAZiM QT

음성큐티 2023.6.12 (월) 애3:40-54 예레미야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닫고 주의 성품을 알기에 주께 소리 높여 기도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유다 백성에게 임박한 심판을 피하기 위해 회개하고 주께 돌이켜 기도하라고 외친다. 죄를 깨달은 자라면 구원의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 1 예레미야는 이제 ‘우리’라는 복수 대명사를 사용해 자신의 자각을 온 백성의 것으로 확장시킨다. 예루살렘이 처한 현실의 비참함을 공동체에게 환기시키며 우리 죄악에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의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바라보라고 선포한다. 회개는 이처럼, 자신의 죄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자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변명하거나 덜어 내거나 미화하지 말고 자신의 치부를 그대로 인정하고 드러낼 때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경험하는 것이다. 2 48절에서 다시 단수로 바뀌며 개인의 경험으로 내용을 전환한다. 백성들이 겪은 고초를 보며 괴로워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다. 사람들에게 까닭없이 미움을 받아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던 자신의 아픈 경험을 떠올리기도 한다(52-54). 고향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 (렘11:18-23), 매 맞고 옥에 갇히고 (렘37:11-16), 구덩이에 던져져 굶어 죽을 위기 (렘38:1-6), 백성들이 그를 처형하라고 외친 적도 있었다 (렘26:7-9). 하지만 이런 모든 위기에서 건져 내신 하나님이 자신의 민족을 구해 주실 것을 더욱 간절히 소망했다. 우리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끌어안고, 함께 슬퍼하며 함께 죄를 고백하며 울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필요한 시대다. 주님,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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