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4 NAZAZiM QT

음성큐티 2023.4.4 (화) 마26:26-35 본문에 등장하는 세 부류의 인물들. 사리사욕을 위해 수년 동안 함께한 스승을 배반하고 팔아넘기는 사람, 의리와 충성을 다짐하시만 그 다짐을 지킬 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 그리고 그런 자리에서도 여전히 긍휼과 사랑을 보여주시는 예수님. 1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 유월절 만찬 자리에는 은30을 받고 예수님을 대제사장 무리에게 팔아 넘길 가룟 유다도 있었다. 다른 모든 제자들 역시 예수님을 여전히 정치적 메시아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은 여전히 사랑과 희생을 다짐하신다. 당신의 희생을 떡과 포도주에 비유하시며 저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그날에 새 포도주로 성도들과 함께 마실 것을 약속하시는 예수님. 2 하나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함께 마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기뻐하며 함께 찬양하며 감람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때 ‘오늘 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란 의외의 말씀을 하신다. 스가랴 선지자의 말씀(슥13:7)을 인용하시면서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이때 성질 급한 베드로가 가장 먼저 ‘나는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신앙은 자신의 다짐만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릴 위해 기도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 3 베드로의 호기로운 충성고백에 예수님은 더 충격적인 말씀을 하신다. 먼 훗날도 아니고 바로 그 밤이 다 지나기 전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란 사실이다. 그것도 세 번씩이나 부인할 것을 예고하셨다. 우리의 결심과 다짐이 진심이라 하더라도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 내지 못하는 연약함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어떻게 사탄의 유혹과 시험에 우리 힘으로 맞서 싸울 수 있을까? 주님의 말씀을 붙드록 기도로 성령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음을 깨닫고 매 순간 주님을 의지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주님, 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게 하시고, 말씀과 성령을 힘입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향해 다시금 일어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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