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8 NAZAZiM QT

음성큐티 2023.3.8 (수) 삼상20:12-23 인간관계란 것은 친밀하고 깊은 우정을 나누다가도 크고 작은 일로 마음이 상해 관계를 끊어버리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서로의 처지와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요나단이 깊은 우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1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찾고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 이를 유유상종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다윗의 처지가 곤궁하셨음에도 요나단의 신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골리앗을 쓰러뜨렸고 전쟁에서 승승장구했던 다윗이었지만 지금은 힘없이 쫓기는 신세가 되었지만 동일하게 이들의 우정은 유지되고 있다. 오히려 아버지 사울의 위협을 피할 수 있도록 자기가 가진 지위를 사용해 전심으로 돕고 있다. 인간적 조건을 초월할 때 견고한 우정을 가질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인간적 조건과 상관없이 사랑의 관계를 맺고 있는가? 비천한 우리를 생명을 다해 사랑해 주신 예수님을 이런 점에서도 닮아가고 있는가? 2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결코 인간적 호감으로만 맺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가진 신앙인들이었다. 특히 요나단은 다윗이 하는 일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보면서 하나님이 자기 아버지 사울의 가문이 아니라 다윗과 그 가문을 선택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다윗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주권에 기꺼이 순종하면서 다윗에게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자신의 집안에 베풀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인간적 이익이나 명예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이야말로 견고한 관계의 필수 요소다. 모든 것이 쉽게 어그러지고 무너지는 현실에서 하나님과의 약속, 사람 사이의 약속을 충정과 성실로 지켜 나가는 삶이야 말로 언약 백성이 반드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리라. 주님, 인간적 조건에 좌우되지 않고 모든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온전히 인정하고 주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세워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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