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7 NAZAZiM QT

음성큐티 2023.2.17 (금) 삼상14:24-35 종교적 열정은 종종 주제 넘는 행동을 유발한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차분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로 온전히 손종해야 한다. 비본질이 본질을 가리는 순간 혼란이 찾아온다. 1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투가 끝날 때까지는 아무 음식도 먹지 말라고 명했다. 어기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선포했다. 배고픈 상태에서 스스로 괴롭게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정성을 보이고, 그로 인해 승리를 보상받겠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사울의 이 같은 금식령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개인의 판단이었다. 이 명령을 알지 못했던 아들 요나단은 땅에 있는 꿀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그는 아버지 사울이 군사들에게 공연한 맹세를 시켜 더 큰 승리를 거두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한다. 하나님이 승리를 주셨는데, 사울은 마치 자신이 그 전쟁을 주도하는 것처럼 교만하게 행동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난 다른 규칙과 법은 오히려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을 방해하고. 자유를 억압한다. 2 이스라엘 군사들이 블레셋과 전투를 치른 후 급하게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고기를 피째 먹는 일이 벌어진다. 이는 하나님이 금하신 일이다 (창9:4). 전투 중에 금식을 선포한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법을 어기게 만드는 부정적 결과는 야기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는 규칙을 만들어 지키다 보면 더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된다. 바울 역시 금욕주의가 죄를 멀리하고 거룩해지는 데 조금도 유익이 없음을 지적하면서 십자가의 복음에 배치되는 것임을 명시했다(골2:20-23).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무언가를 행함으로 종교적 성취를 얻으려는 어리석은 시도들을 경계하고, 진리의 말씀 안에서 복음에 합당하게 행해야 한다. 주님,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본질을 떠나지 않아 주께서 허락하시는 자유와 행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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