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2 NAZAZiM QT

음성큐티 2023.2.2 (목) 삼상6:13-21 블레셋 성읍을 떠돌던 여호와의 궤는 마침내 이스라엘로 돌아온다. 이 감격적인 상황 중에도 사람들의 방심과 교만은 또 다른 화를 불러일으켰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궤는 부담스런 존재일까, 아니면 기쁘게 맞아 가까이해야 할 존재일까? 1 벧세메스 사람들은 밭에서 일하다가 암소가 수레에 궤를 싣고 오는 모습을 보았다. 이들은 크게 기뻐하며 나무 수레를 쪼갰고, 레위인들은 여호와의 궤를 내렸다. 그 성읍 주민들은 수레를 끈 암소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다. 흠 없는 수소가 아닌 블레셋에서 온 암소를 하나님은 제사로 받으셨다. 밀 추수의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자신들 곁으로 와 주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뻐하며 영과 진리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2 암소를 뒤에서 따라가던 블레셋 지도자들은 벧세메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제사드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들은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그런데 자신들과 달리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궤로 인해 크게 기뻐했다. 분명 살아 계신 하나님의 위엄을 더 크게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이 없는 곳, 우상숭배가 만연한 땅으로 돌아갔다. 진리 앞에서도 끝까지 그 앞에 엎드리지 않는 아집과 교만이 문제였다. 3 기쁨과 찬양으로 가득해야 할 벧세메스에 하나님의 갑작스런 큰 진노로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했다.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여호와의 궤를 호기심으로 들어다 본 것이다 (민4:20). 하나님의 궤가 돌아온 것은 기뻤으나,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는 사실을 망각했던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보다 호기심이 더 컸던 것이 문제였다. 지적 호기심을 하나님 앞에 나아가선 안 된다. 하나님은 예배의 대상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보다 앞서려는 마음을 버리고, 주께서 허락하시고 이끄시는 만큼만 나아가며 순종함이 족하다. 주님, 지준하신 하나님 앞에 참된 경외심을 잊지 말고 늘 예배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24.1.22 (월) 막8:14-26

2021.12.23 NAZAZiM QT

2021.4.5 NAZAZiM 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