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30 NAZAZiM QT

음성큐티 2023.1.30 (월) 삼상4:12-22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크게 패하고 언약궤까지 빼앗기기까지 한 것이 이스라엘 전체와 엘리의 집안에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준다. 1 에벤에셀 진영에서 탈출한 한 베냐민 사람이 실로에 도착해서 패전 소식을 전한다. 이때 엘리는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마도 성소에서 드리던 제사가 곧 신앙의 핵심이라 여기며 살아왔고, 영적으로도 심각하게 어두워져 있었다. 삶과 영혼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고, 아들들을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했다. 삶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예배 형식만을 지속하는 신앙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2 국가적 차원에서는 큰 패배를 당했고, 자식들을 모두 잃었으며, 신앙적으로는 언약궤까지 빼앗겼다. 자신의 정체성을 이뤘던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은 것이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엘리는 자신의 권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죽는다. 그 중심이 하나님으로 향하지 않고 일상의 삶과 연결되지 않는 종교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부정한 행위와도 같다. 3 비느하스의 아내가 해산하는 이야기 가운데 언약궤가 빼앗긴 일과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일, 그리고 이가봇이 태어났다는 언급이 두 번씩 반복된다 (19, 21-22). 아들이 태어나도 기쁨이 없고,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슬픔만이 강조되었다.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게 된 사건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법궤를 빼앗기더라도 여전히 저들을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영광은 사라지지 않음을 보여주실 것이다. 주님, 나의 신앙의 핵심이 예배 의식 안에 제한되지 않게 하시고, 삶의 전 영역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는 영적 각성의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24.1.22 (월) 막8:14-26

2021.12.23 NAZAZiM QT

2021.4.5 NAZAZiM 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