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5 NAZAZiM QT

음성큐티

2022.5.25 (수) 고전11:17-26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공동체’인 교회에 속한 성도는 성찬식에 담겨 있는 의미를 깨닫고 삶에서 구현해야 한다.
1 바울 당시 주일 저녁에 각자 음식을 가지고 와서 애찬과 성찬을 성도들이 함께 했는데 (행20:7),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먼저 온 부자들이 하루 일과를 끝내고 빈손으로 늦게 올 수밖에 없는 노예나 노동자 교인들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들끼리 가져온 음식을 머넞 먹고 마셨다는 데 있다. 가난한 성도들이 도착할 때쯤이면 먼저 온 부자들은 식사를 마치고 포두주까지 마셔서 취하기까지 했고, 먹을 음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21). 예배는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을 기억하지 않고, 형제를 배려하지 않은 모임은 예배도 성찬식도 아니며, 교회 공동체에 해가 된다(17).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공동체로서 주님의 새 계명을 따라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 
2 성찬은 우리를 위해 찢기신 예수님의 몸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의식이기에 결코 웃고 떠들며 식사를 나눌 수 없다. 성찬이 단지 교제를 나누기 위한 도우일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세상에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된다. 성찬은 주님의 죽으심이 교회 안에서 재현되는 시간이다. 우리가 성찬을 나눌 때 우리 안에서 그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이 놀라운 신비를 절대로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함으로 온전한 성만찬을 행하며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한다.
주님, 성찬식에 참여할 때마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가 받은 구원에 감사하고 그 구원의 은혜를 부지런히 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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