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7 NAZAZiM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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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월) 욥40:1-5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지적, 도덕적 우월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들 역시 하나님 앞에 서면 자신의 무지와 무능을 인식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깨닫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사실은 믿음의 시작이다. 
1 하나님은 욥을 ‘트집 잡는 자’, ‘하나님을 탓하는 자’라고 부르신다. 38:2에서는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라고 부르셨다. 친구들과의 논쟁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억울해하고 하나님을 탓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할 때 자신의 생각을 절대시하며 마음껏 하나님을 비판한다. 이는 절대 성도가 해선 안되는 행동이다. 오히려 우리가 부족하여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을 겸손히 인정해야 한다. 
2 욥은 자신이 비천해서 하나님께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말씀을 듣기 전에는 나름대로 생각을 말할 수 있었지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크고 깊은 능력과 영광을 깨닫고 나니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비천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의 비천함과 하나님의 영광을 바로 인식해야 한다. 이런 인식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옳은지 분별할 수 있게 만든다. 
3 욥이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 말하지 않도록 입을 가리겠다고 한 것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무조건 복종하겠다는 표현이다. 즉 하나님의 역사에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겠다는 고백이다. 홍해 앞에서 두려워하며 원망하던 이스라엘을 향해 모세가 했듯이(출14:13),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불평하지 말고 잠잠히 참고 기다리라는 다윗의 권면(시37:7)에 귀 기울이자. 어떤 상황이 닥쳐도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으며 주의 구원을 기다려야 한다. 
주님, 하나님의 풍성한 지혜와 능력을 알았으니, 모든 상황 속에서 주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오직 주의 뜻만 이뤄지길 소망하는 삶으로 영광 돌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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