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8 NAZAZiM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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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8 (월) 욥20:1-29
소발은 욥의 반론을 무력화하고 자신의 주장을 지지하기 위해 자기 의견을 내놓는데, 그 의견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한 말씀에서 나온 것이 아닌 것이 문제다. 

1 소발은 악인의 형통함이 일시적이며, 악인은 기쁨과 즐거움을 영원히 누리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소발은 악인이 누리는 재산과 소유물이 가난한 자들로부터 빼앗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권선징악의 결말은 모든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이다. 이런 세계관이 많은 이에게 위로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현실에 부당한 일이 많음을 방증한다. 그러나 인과응보의 법칙을 진리처럼 믿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아무런 잘못 없이 고통 가운데 있는 욥에게 소발의 주장은 특히 설득력이 없다.

2 소발은 악인이 평안함을 누리지 못하고 결국에는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에 보다 힘을 싣기 위해 심판을 내리는 주체가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소발은 욥을 악인 취급하고 정죄하면서, 욥의 상황은 하나님이 악인을 심판하시는 것을 규정했다. 즉 욥에게는 소망이 전혀 없는 것이다. 소발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몰랐고 죄에 대한 심판만을 강조하여 고난 가운데 있는 친구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나의 견해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는 행동은 필연적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죄를 짓는 결과를 가져온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말씀 위에 분명히 서 있음으로 남에게 쉽게 충고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중보하며 함께하는 성숙한 성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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