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 NAZAZiM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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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 (수) 욥17:6-16
하나님을 향해 간절한 기도를 마친 욥은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면서 다시금 탄식한다.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은 스스로 회복할 수 없다. 욥의 탄식은 완전한 도움을 바라는 또 다른 기도가 되고 있다.
1 욥은 자신의 처지가 사람들 사이에 속담거리가 되어 버렸음을 탄식한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그 어떤 존중도, 위로도 받지 못한다. 근심에 눌려 욥의 눈은 어두워졌고, 자신의 존재 조차 무가치한 그림자처럼 되어 버렸다고 탄식한다. 고난을 당할 때 힘든 이유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죄인이며, 고난과 불행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섣부른 판단을 경계할 수 있다. 주님은 죄인으로 고난 당하고 죽어가는 우리를 동정하시고 구원해 주셨다. 우리는 조롱하고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정하고 구원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2 친구들은 욥에게 무능한 권면으로 소망이 있다고 말해 왔고 지금도 어둠이 아침 빛같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욥의 고난의 참된 이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기에 욥에게 위로와 소망을 줄 수 없다. 죽음 앞에서는 어떤 삶도 희망이 없는데, 욥 역시 자신에게 남은 생명의 시간이 길지 않다고 느끼며 절망하지만, ‘의인은 자기 길을 꼭 붙들 것을 고백하면서 죽기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해명을 듣는 것이 소원임을 고백하고 있다(15-16). 욥이 그토록 갈구했던 생명보다 더 참된 생명을 하나님이 믿는 모두에게 주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 영적 생명이 그것이다.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에게 주신 영생을 가졌으니, 참된 소망을 갖고 끝까지 인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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