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 NAZAZiM QT

2021.11.10 (수)욥21:17-34 

악인들의 삶이 현실에서 여전히 형통하게 보인다. 악인이 반드시 벌을 받는다면 선인은 항상 복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도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욥은 고난 받는 자신의 삶이 결코 자신이 악인인지, 의인인지 말해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1 욥의 친구들은 현실에서 악인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심판받아 그들이 곤고해지는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욥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그런 일이 결코 자주 일어나는 않음을 알았다. 지금도 악인은 좀처럼 심판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많은 이가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성도는 부조리한 현실에 순응하느라 하나님의 말씀이란 기준을 절대 저버려선 안 된다. 이 세상에서 잠시 누리는 형통함은 하나님 백성이 영원히 누릴 영광과 비교될 수 없다. 
2 욥이 이 땅에서 인과응보를 주장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악인이 공정히 심판받는다고 한다면 악을 행한 당사자가 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모든 악과 악인들을 심판하시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뜻대로 행하실 뿐이다. 욥의 친구들이 생각하는 이 세상의 질서가 실제로 적용되지 않고, 하나님은 권선징악의 원칙의 틀 속에서만 행하는 분이 아니기에, 누구도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칠 수도, 하나의 원리를 강요할 수도 없다고 욥은 말한다. 
3 친구들은 욥이 망해 버린 상황을 보면서 자신들은 욥과 달리 의로운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이런 친구들에게 욥은 이 세상을 똑바로 보고 말하라고 외친다. 현실은 악인이 멸망 당하고 더 큰 심판을 겪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의 ‘멋진’ 죽음 조차 사람들의 부러움을 얻는다. 현실이 이런데 친구들은 말도 안되는 논리와 주장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척, 정죄하고 조롱하고 있으니 그들이 하는 말은 거짓이라고 욥은 말한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고 겸손해야 하는 일이다. 

주님,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더디 온다고 영적으로 느슨하게 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깨어서 진리로 서로 가르치며, 심판을 향해 내달리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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