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5 NAZAZiM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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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5 (화) 욥3:1-10
욥이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을 쏟아 놓는다.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그의 모습과 많이 달라 보이지만, 마음 속에 일어나는 고통을 표현하는 욥을 통해 우리는 고통을 어떻게 대하고 다뤄야 하는지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1 욥이 자신의 생일을 저주한 것은 결코 그의 부모를 저주한 것도, 하나님을 저주한 것도 아니다. 자신의 고통을 정직하게 대면한 반응이다. 자신이 현재 당하는 시련이 고통스러운 것임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마음의 상태를 외면하다가 결국 더 깊은 낙심과 절망에 빠지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다. 살면서 고난이 닥쳤을 때 우리 안에 생기는 두려움과 슬픔을 정직하게 대면해야 한다. 그러한 감정들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하고 연약한 존재인가를 겸손히 인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누린다.
2 욥은 내면의 고통을 대면했을 뿐 아니라 탄식하며 표현했다. 하나님과 친구들 앞에서 입을 열어 토로했다. 참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정죄당할 것을 염려해서 자기 일을 숨기는 자도 있다. 그러나 예레미야 역시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면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인생을 부끄럽게 보내고 있다고 한탄했다(렘20:18). 성도는 인생에서 절망과 낙심을 예외 없이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상실한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표현하라. 우리의 탄식에 귀 기울이시며 피난처가 되어 주실 것이다.
모든 환란 가운데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주님, 다른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을 더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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