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8 NAZAZiM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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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7 (수) 욥13:20-28 이제 욥은 하나님께 본격적으로 하나님께 옳고 그름을 놓고 항변의 기도(13:20-14:22)를 시작한다. 욥의 부르짖음을 통해 고통당하는 한 인간 욥을 만나고, 고통 가운데 몸부림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마음을 헤아려보자. 1 욥은 하나님께 왜 일방적으로 폭행하시냐고 부르짖는다. 그래서 주의 손을 멀리 가져가시고, 주의 두려움을 거둬달라고 간청한다. 그런 다음에 자신을 불러달라 한다. 억울한 감정이 많을 욥은 절대적 섭리자이신 하나님께 ‘왜 내게 이런 일을 하십니까?’라고 따지듯 자기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이는 분명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그동안 쌓이지 않았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요청일 것이다. 2 이어서 욥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려 달라고 부르짖는다. 소발이 말한 것처럼 자신이 허물과 죄를 잊은 것이면 생각나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23; 11:6). 욥은 하나님께 어떤 위협도 될 수 없는 존재이며, 하나님께 해로운 일을 할 수도 없는, 그리고 생명이 길지도 않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렇게 괴롭히시냐고 항변한다. 이처럼 이유 없이 당하는 고난으로 인한 억울함은 참을 수 없는 억눌림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3 하나님의 침묵에 욥은 자기의 어린 시절부터 지었던 죄를 모두 기록해 두셨다가 한꺼번에 벌하시는 것이냐고 질문한다. 그게 아니라면 이런 징벌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계속 감시하시다가 죄가 있을 때 지체 없이 벌하시려는 것과, 이미 썩은 물건, 좀먹은 옻처럼 된 자신에게 이런 형벌을 가하시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니냐며 항변한다. 고통 앞에서 인간은 이렇듯 한없이 나약하고 힘이 없는 존재에 불과하다. 주여, 내가 한없이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며 위로하고, 전적으로 주를 의지하는 믿음으로 매일을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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