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 NAZAZiM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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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목) 욥10:13-22 
평소에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도 큰 고난을 당하면 신앙에 회의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의도를 해석하며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볼 것이다. 욥의 고백은, 우리가 영적으로 방황할 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잘 나타내 주고 있다.
1 욥은 하나님을 ‘사자’와 ‘군대’에 비유하여, 하나님이 막강한 힘으로 자기를 공격하기만 하시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고 한탄한다. 당연히 하나님의 의도를 곡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를 모른다. 그래서 욥처럼 억울해할 때도 있고, 하나님의 마음을 오해할 때도 있다. 하지만 영적 방황 끝에는 반드시 더 실질적이고 확고한 믿음이 남겨져야 한다. 결국 욥도 이런 과정을 거쳐 큰 깨달음을 얻고(42:5),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로 서게 된다. 
2 욥의 믿음을 하나님도 인정하셨지만, 욥은 매우 처절한 상황 속에서 극단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 자신이 낙심, 슬픔, 우울, 아픔, 고통 가운데 있어서 죽음의 땅으로 내려가기 전에 잠시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랬다. 그러나 우리는 완전히 낙담하기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시 일어나지 못할까 봐 겁낼 필요도 없다. 주의 구원만을 가장 간절히 바랄 때가 바로 이런 때다. 우리의 힘이 완전히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를 주님은 기다리고 계신지도 모른다. 우리가 완전히 낙담했을 때, 주님의 섭리가 아니라면 납득할 수 없는 구원의 길이 우리 앞에 펼쳐지길 기도하자. 
주님, 낙심하고 방황하는 그런 과정을 지날지라도 주께서 함께하셔서 결국 굳센 믿음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믿고 끝까지 견딜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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