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1 NAZAZiM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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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월) 욥6:1-13 
욥은 친구들을 향해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다. 친구들이 자신의 고통의 깊이를 헤아려 주고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주기를 바랬다. 우리가 고난 당하는 자들의 심정을 제대로 안다면 참된 위로도 가능할 것이다.  
1 욥은 자신의 고난과 그로 인한 괴로움이 바닷가의 모래보다 더 무거울 것이라고 탄식한다. 고난으로 인한 억울함과 낙심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고난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죽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말들을 불평 섞인 어조로 쏟아 낸다. 사실 친구들이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알아주길 바랬다. 만약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불평과 원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쏟아 놓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듣는 것이 힘겨울 수 있다. 저들에게 귀 기울이며 위로하는 말로 다가간다면 고통 가운데 낙심하던 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2 욥은 더 이상 자신에게 견딜 힘이 남아 있지 않음을 한탄하며 우울해한다. 자신의 육신도, 영혼도 무력해져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더 이상 버틸 힘이 남아 있지 않게 된 것이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죄의 길로 들어서기 전에 자신의 생명이 끝나길 바란다고 하소연한다. 고통을 참아 낼만한 육신의 기력도, 정신의 기운도 남지 않은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때 이들을 책망하기 보단, 그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깨닫도록 이해와 사랑을 가지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언젠가 하나님이 그의 삶을 회복시키셔서 새로운 힘이 생기게 되면 그제야 자신이 했던 말들을 되돌아볼 것이기 때문이다. 고통 속에 처한 자들이 무기력함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도록 도우려면 그들의 곁에서 함께 슬퍼해 주어야 한다. 
주님, 시련 속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기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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