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NAZAZiM QT

2021.9.29 (수) 딤전6:1-10 
바울은 서신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디모데에게 교회에서 공적으로 어떤 일을 감당해야 하며 사적으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1 당시에는 노예 제도가 있었기에 종과 주인이 함께 예수님을 영접하면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의문이 교회 안에서 심각한 문제였던 것 같다. 종과 상전이 같이 예수님을 믿었다면 종은 오히려 상전을 이전보다 더 잘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이름과 복음의 가르침이 비방받지 않게 해야 한다(1). 두 사람이 형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종은 상전을 더 잘 섬겨야 한다(2a). 이것이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다. 사회의 모순을 혁명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과 섬김으로 교회는 극복해 갔다. 
2 ‘너는 이런 것들을 가르치고 권면하여라’(2b)는 이제 서신의 결론부분에서 중요한 사항을 요약하겠다는 의미다.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거짓 교사들을 징계하고 내쫓는 것이 디모데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책무였다(4). 아무리 겉으로 경건해 보여도 실제로는 거짓 경건을 통해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들에 불과하다(5). 어디서나 주의 사람들에게 악영항을 끼치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의 지도자에게도 공동체에 악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일이 가장 힘들지만 중요한 사역이다. 
3 ‘자족함을 지닌 경건은 큰 유익이다’(6)로 읽으면 원문에 가장 가깝다. 바울은 디모데가 모든 성도들에게 재물에 대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이것으로 만족하는’(8) 태도를 갖도록 가르치라고 권면한다. 재물 욕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결국 파멸을 당하는지 모른다(9-10).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와 에베소교회를 사랑했고, 모든 주의 사람들이 참된 부유함을 누리기를 원했기에 ‘자족하는 삶을 살라’고 강조한 것이다. 
주님,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함을 깨닫고, 일만 악의 뿌리인 욕심에 이끌려 다니지 않도록 말씀에 따라 경건한 삶을 계속 살아가게 하시고, 내가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과 또한 필요 이상으로 허락하실 것을 믿고 항상 감사하고 자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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