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11 NAZAZiM QT

2021.9.11 (토) 삿17:1-13 음성링크 

사사기 후반(17-21장)은 사사들이 등장하지도 않고, 하나님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사사시대가 어떤 시대였는지에 대한 통렬하고 적나라한 기록을 통해 겉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실제로는 영적으로 철저히 타락한 상태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1 에브라임 지역에 미가란 사람이 등장한다. 미가가 어머니의 돈을 훔쳐갔다가 어머니의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 그 돈을 돌려주게 된다. 미가의 어머니가 저주를 돌이키고 그 은으로 아들을 위해 신상을 만들고, 에봇과 드라빔도 만들고,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우게 된다. 이는 그들의 신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마음대로 행하는’ 잘못된 영적 상태임을 지적한다. 성도의 신앙은 오직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한다. 내 생각대로 신앙생활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2 미가 집안의 왜곡된 신앙생활은 이스라엘 전체의 문제다. 베들레헴 출신의 한 레위인이 미가의 집에 왔는데, 그가 레위인이란 사실 때문에 그를 제사장으로 있어 달라고 한다. 그 제안을 좋게 여긴 이 사람이 미가의 집에 머물자. 미가는 레위인이 자신을 위한 제사장이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을 주실 것으로 기대했다. 레위인 역시 돈을 벌기 위해 우상이 세워진 신당에서 한 사람을 위해 제사장이 되었다. 이는 영적으로 얼마나 타락한 시대였는지를 보여준다. 레위인이 제사장이 되었다고 복을 기대한 미가의 신앙은 우상과 부적을 만들어 복 받기를 구하는 이방인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주여,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이 말씀에 대한 순종에서 항상 출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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