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07 NAZAZiM QT

2021.9.7 (화) 삿15:14-20 음성링크 

 비록 하나님께서 삼손을 들어 이스라엘의 대적 블레셋을 치셨지만, 삼손은 그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을 높이는 데만 관심이 있었다. 사사시대 최고의 암흑기 동안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심을 본다. 1 삼손은 결박된 채 블레셋 사람들이 진 치고 있던 레히에 도착했을 때, 블레셋 사람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크게 함성을 질렀다. 그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했고 그를 묶고 있던 결박이 끊어졌다. 삼손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기이한 일을 행하신 것이다.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고, 또 감당할 수 있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가진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다. 사명을 성취했을 때도 겸손함을 갖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2 삼손은 ‘방금 죽은’ 당나귀 턱뼈를 무기로 삼았다. 짐승의 사체에 접촉한 것인데, 이는 하나님의 영이 임한 순간에도 나실인의 규례를 지키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를 움직여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셨다. 그곳을 ‘턱뼈의 언덕’이라 이름 지었지만, 그의 승전가에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찾아볼 수 없다. 승리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돌려야 마땅한 영광을 우리가 취해선 안된다. 3 자신의 능력을 자화자찬하던 삼손은 이내 목이 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자신이 할례 받은 하나님의 종임을 내세워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하나님은 삼손을 위해 샘을 터뜨리셨고, 그는 물을 마신 후 그 샘을 ‘부르짖은 자의 샘’이라고 불렀다. 당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조차 잊어버린 시대였다. 비록 삼손이 20년동안 사사로 있었지만, 그 땅이 평온했다거나 백성에게 하나님의 법을 가르쳤다는 기록은 없다. 다만 부족한 자라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볼 뿐이다. 주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성숙한 성도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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