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6 NAZAZiM QT

2021.8.26 (목) 삿9:46-57 음성링크 

 아비멜렉은 왕이 되기 위해 70명의 이복형제를 죽였다. 그 자리가 이런 악행을 저지를 가치가 있는 것일까? 본문은 어리석은 죄인들이 의지하고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헛되고 무가치한지를 잘 보여준다. 1 아비멜렉이 세겜을 쳐서 사람들을 도륙하자, 망대에 있던 사람들이 신전 요새로 피신했다. 그들은 ‘언약의 신’이란 우상이 자기들을 지켜 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고, 아비멜렉이 신전까지는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들의 기대는 모두 헛된 것으로 드러났다. 거기로 몸을 피한 1000명의 사람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다(47-49). 하나님은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죽이고 악인을 왕으로 세운 자들이 죗값을 치루게 하셨다. 그들의 우상 신전마저 함께 제거하셨다. 인간은 이처럼 헛된 것을 의지하지만, 하나님은 그 헛된 것들을 철저히 멸하심으로 당신의 엄위하심을 드러내신다. 2 아비멜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데베스로 진격해 그 성도 점령했다. 이들이 세겜 사람들과 함께 아비멜렉에 맞섰다 해도 이 행동은 지나치게 잔인했다(51-52). 그는 복수와 살인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 불한당이었다. 이제 하나님이 그를 심판하신다. 한 여인이 던진 맷돌 위짝으로 치명상을 입고, 자기 부하에게 자신을 찔러 죽여 달라고 요청한다. 얼마나 무가치한 것을 끝까지 추구한 인생인지 잘 보여 준다. 3 아비멜렉이 죽가, 그의 권세 또한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의 휘하에 있던 군사들 역시 흩어졌다. 사사기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의 악행에 보응하신 것이라고 설명한다. 불이 서로를 태워 버리는 것으로 끝났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아비멜렉은 강한 힘의 소유자요, 요담은 나약한 자이지만, 하나님은 요담의 편이 되어 주셨다. 우리는 세상의 눈으로는 약하고 평범해 보이나 그 누구보다 강력한 하나님의 권세를 가진,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임을 확신해야 한다. 주님, 그 무엇 보다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선하고 가치 있는 일에 쓰임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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