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5 NAZAZiM QT

2021.8.25 (수) 삿9:26-45 음성링크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어떻게 자멸하는지 그 과정을 오늘과 내일 본문은 차근차근 보여준다. 인류 역사상 언제 어디서나 일어났던 권력투쟁의 전형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어야 하나? 1 아비멜렉처럼 경쟁자를 다 죽이고 왕이 되어도 언제나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비멜렉으로부터 기대하던 것을 얻지 못한 세겜 사람들의 심리를 에벳의 아들 가알은 파고들어서 그들의 신임을 얻고는 신당에서 먹고 마시며 자신의 지지 세력을 규합했다(26-27). 가알은 아비멜렉이 자신들의 왕이 될 수 없음을 공포하며 선전포고까지 하게 된다(28-29). 아비멜렉을 도왔던 세겜 사람들이 이번에는 도리어 아비멜렉을 대항한다. 2 함께 먹고 마셨다고 해서 다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세겜 사람들이 베푼 연회 자리에 참석한 스불은 비밀리 이런 사실을 아비멜렉에게 전했고, 싸울 작전까지 제안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가알이 아비멜렉과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몰아간다.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가알은 쫓겨난다. 악인들의 세상에서는 배신과 속임수가 빈번하다. 진실하지 않은 사람에게 참된 신뢰를 기대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참으로 진실하신 분이다. 3 가알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서로 싸우게 만드는 축매제나 다름이 없었다. 하나님은 가알이란 악인을 사용하셔서 결국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모두 서로 치게 하신 것이다. 가알은 세겜에서 쫓겨나고, 세렘 사람들에 대한 아비멜렉의 분노는 이 지역을 파괴하는 것으로 끝났다(42-45). 사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다. 악인들의 손으로 다른 악인들을 진멸하시고, 죗값을 치르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악인들이 잠시 흥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여 그 길을 따르는 어리석음에 빠져서는 안된다. 주님, 세상의 권세와 처세를 부러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것이 가장 평탄하고 영광스런 길임을 확신하며 감사하는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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