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3 NAZAZiM QT

4월 23일 금요일 큐티말씀 입니다. 

2021.4.23 (금) 출8:25-32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는 파리가 들끓는 더러운 땅이 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바로는 모세에게 타협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타협을 통해서도 거룩한 목적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1 애굽이 파리 떼로 초토화된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동력으로 붙잡아 두려는 바로는 모세에게 애굽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타협안을 제시한다(25). 하지만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려면 바로를 비롯한 애굽 신들을 향한 숭배를 철저히 거부해야만 가능하다(26). 성도가 신앙을 지키며 살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이렇듯 교묘한 타협안이 끊임없이 우리를 흔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내가 편한 방법으로 섬겨도 된다는 타협이다. 신앙도 적당히, 그러나 세상에서도 손해보지 않고자 적당히 양쪽을 다 붙잡으려는 시도다. 이런 타협은 어느새 우리를 신앙의 길에서 반드시 멀어지게 한다.
2 바로는 너무 멀리 가지 말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하면서,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한다(28). 물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스라엘에게 여호와도 섬기고 바로도 섬기는 혼합신앙을 가지라는 암시이다.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지 않는 혼합신앙을 추구하는 바로 같은 자는 절대로 우리 크리스천들의 신뢰의 대상이 될 수 없다.
3 모세는 아마도 바로의 말을 믿고, 하나님께 간구했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파리를 완전히 물러가게 해 주셨다(30-31). 하지만 바로는 즉시 자기가 제시한 타협안마저 지키지 않았다(32).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타협안을 받아들이거나 우리도 세상이 하는 대로 한다는 식으로 대처해서는 절대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수 없다. 우리는 주의 백성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진실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올바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
주님,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세상의 방식을 따르는 일이 없도록, 확고한 믿음의 길을 선택하며 따르는 영적 지혜와 담대함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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