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8 NAZAZiM QT
2021.3.18 (목) 마24:15-28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전이 무너진다는 것은 곧 세상의 종말에나 있을 법한 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전 함락이 단지 구속 역사의 중심축이 옛 이스라엘에서 교회로 이동하는 계기일 뿐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1 예루살렘과 성전의 멸망을 바라보시며 예수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성전에 멸망의 가증한 우상이 선 것을 보면 즉시 산으로 도망가라고 하신다(15-16). 마치 룻이 소돔을 빠져 나올 때 주저하거나 뒤돌아보지 말아야 했던 것처럼, 그곳을 빠져나올 때 주저하지 말라고 하신다 (17-18; 창19:17). 임신한 여인들이나 젖먹이 아이를 둔 여인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되기에 주의를 집중해 대비해야 했다 (19-21). 실제로 AD70년 로마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성전을 무너뜨렸을 때,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새 시대가 시작되는 사건임을 분별하고 도망한 그리스도인들은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우리는 전통과 상징에 얽매여 새 시대를 바라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선 안된다.
2 성전 파괴는 유대인에게 기존의 세계관이 무너지고 종교적 정체성이 뿌리 뽑힐 사건이다. 이렇게 사상적 기틀이 무너지면 각종 거짓 가르침이 나타나기 마련이다(23-24). 실제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 엘리에셀 벤 야일이란 사람이 그리스도를 자처하여 유대 열심당원들을 ‘마사다’란 곳으로 집결시켜 결사항전을 벌였다. 성도는 예수님이 다시 오셨다는 식의 거짓에 속아선 안된다. 주님의 재림은 결코 일반적인 모습일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 전역에서 동시에 알 수 있게 이뤄질 것이다(27).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도록,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있어야 한다.
주님, 부수적인 것에 마음 빼앗겨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말씀에 집중하여 분별력을 갖고 살아가게 하소서!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