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0 NAZAZiM QT

2월 20일 토요일 큐티말씀입니다. 

2021.2.20 (토) 마15:21-28
앞 본문에 등장했던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과 완전히 대조되는 한 사람, 가나안 여인이 등장한다. 예수님과의 대화에서 참된 믿음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자.
1 예수님 당시 두로와 시돈은 유대인들이 이방 땅 중에서도 가장 더럽게 여기며 배척당하던 곳이다. 여기에 한 가나안 여인 (‘수로보니게’ – 시리아-페니키아 여인; 막7:25)이 등장한다. 여호수아 시대에 이스라엘의 적으로 멸절 되어야 할 대상이었던 ‘가나안’ 여인이라고 기록함은 하나님의 은총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민족 출신임을 내포한다. 그런데 이 여인은 예수님께 ‘주 다윗의 자손이여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22)라고 계속  따라오며 간청했다.
2 예수님은 제자들과 여인의 요청을 계속 거절하신다. 두 번이나 거절하셨으니 허락 받을 가능성이 없음을 뜻한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 외에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않으셨다며 주님이 대답하신다(23-24). 심지어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비하하던 표현인 ‘개’란 단어까지 사용하시며 유대인들이 받을 은혜를 이방인에게 줄 수 없다고 하신다 (25-26). 이방 여인을 미워하셔서 이런 태도를 보이신걸까?  모든 인류를 사랑하셔서 죽으러 오신 하나님께서?  오히려 예수님은 이를 통해 이방인에 대한 유대인들의 태도가 어땠는지를 보여 주고 계신다.
3 예수님께 철저히 무시당하면서도 이 여인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할 뿐 아니라 유대인들이 누리는 은혜라도 나눠 주시기를 원했다(27). 예수님은 이 대답을 듣고 감탄하시면서 그녀의 소원을 이뤄 주셨다(28). 주님의 은혜를 입고 구원받는 자는 어떤 사람일까?  율법도 알고 유대인이라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믿음으로 간절히 구하는 자가 구원받는다. 우리의 중심이 이런 태도가 있어야 한다.
주 앞에 설 수 없는 더러운 죄인이었던 저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으니, 항상 겸손히, 포기하지 않고 간구하며, 주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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